[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 계기를 밝히는 과정에서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재우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후 소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재우는 '내 밑으론 다 피라미들 피라미드맨'로 출연했고, 1라운드에서 '사람이 한 게 아니무니다 미스터리서클'과 대결 끝에 탈락했다.
이후 김재우는 "아내 때문에 나왔다. 가면을 벗고 돌아서는 감동의 3초를 자기한테 선물을 해달라고 했다. 정말 너무 떨렸다. 아내가 선물 받을 생각 하니까 너무 좋다. 오늘은 카레 안 먹겠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성주는 "SNS 대통령으로 거듭난 이유도 아내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물었고, 김재우는 "어느날 갑자기 제 인생을 몰래카메라 하는 것처럼 일이 딱 끊기더라. 자포자기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아내가 저한테 이왕 노는 거 정말 노는 것처럼 신나게 놀아보라고 하더라. 아내와 처음 그림일기처럼 시작했는데 그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성주는 "본인은 데뷔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숙하고 있는 줄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재우는 "생긴 게 호감형이 아니다. 저를 보면 '전에 뭔가 사고 치지 않았었나'라고 생각한다. 술도 입에 안 댄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재우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띄웠고, "넌 내 인생의 다리미다. 무대 공포증이 너무 많아서 좋은 프로그램도 걱정했는데 연예인으로서 남편으로서 용기낼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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