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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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예능 진짜 못해"...'아침창' 이상윤, '집사부일체' 속 이상윤 향한 돌직구

기사입력 2018.01.18 10:57 / 기사수정 2018.01.18 10: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상윤이 '집사부일체'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는 배우 이상윤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완은 지난해 이상윤과 SBS 드라마 '귓속말'을 통해서 연기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창완은 '귓솔말' 이후로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는 이상윤의 말에 의아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윤은 "'귓속말' 후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뉴질랜드, 스페인, 일본도 다녀왔다. 그냥 제 자신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보고 싶었다. 마음이 편안해졌던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상윤은 현재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다. 이상윤은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예능점수는 30점이다. 예능을 못하는 줄 알았지만 해보니까 '정말 못하는구나'를 알게됐다"고 셀프디스를 하며 웃었다. 

이상윤은 "웃음을 주기 힘들어서 사실 예능 출연을 안 했다. 그런데 '집사부일체' 제작진분들이 이 프로그램은 웃음보다는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서 전인권의 '제발'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김창완은 그 이유를 물었고, 이상윤은 "전인권의 '제발'이라는 노래를 원래 좋아했다. 제가 현장에서 신청을 해서 실제로 눈 앞에서 노래를 부르시는 것을 보게 됐다. 선생님(전인권)의 목소리에 울림이 있었다. 그 순간, 그 노래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저도 깜짝 놀랐다. '이러면 안돼' 싶었는데 눈물이 났다. 감추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첫 촬영이었는데 울어버렸다"고 회상했다.  

김창완은 "예능에서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궁금해했고, 이상윤은 "사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개인적으로 얻고 싶은게 있어서 시작했다. 그런데 대부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들의 의도와 방향성이 있지않나. 예능에서 그것을 해내는 능력이 부족하더라. 연기랑은 좀 달랐다. 그런 부분에 대해 흐름을 빨리 읽지도 못하고, 제작진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그걸 잘 수행을 못하겠더라. 어려울 줄 알았지만 더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상윤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향핸 애정도 보였다. 그는 "갈수록 멤버들과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 제가 맏형이지만 이승기가 전역 후 '집사부일체'가 첫 예능이라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상윤은 이날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윤은 "연기를 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그것을 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한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주인공을 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여행 중에 많은 생각을 했고, 그리고 스스로에게 돌아온 답은, '복잡한 생각 하지 말자'다. 처음 연기를 생각했을 때, 그냥 연기를 하면 너무 좋았던 그 순간을 떠올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윤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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