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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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용서할까 '하트볼 재회'

기사입력 2018.01.17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25회·26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아는 김민규를 위해 날마다 도시락을 준비했다. 김민규는 "그렇게 개무시 당하는데 계속 오는 이유가 뭐야. 고소?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되지"라며 화를 냈다.

조지아는 김민규가 손을 뻗자 인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까봐 몸을 피했고, 김민규는 "왜? 옮을까봐? 아니면 무서워서? 로봇일 때는 안 무섭더니 사람 되니까 무섭니. 이게 내 대답이다. 꺼져"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조지아는 문 앞에서 "미안해. 근데 나는 너 하나도 안 무서워. 네가 나한테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난 올 거야. 내일도 모레도 나 매일매일 너 보러올 거야"라며 김민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다음 날 김민규는 조지아가 오길 기다렸다. 조지아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해 김민규의 집에 제시간에 가지 못했다. 그 사이 김민규는 진술서를 읽었고, 조지아가 자신의 회사에서 열린 창업 공모전 최종심사를 재개시키기 위해 로봇 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조지아가 뒤늦게 도착했고, 김민규는 "네가 쓴 진술서 읽기 전까지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해줄까. 너 기다렸어. 바보 같이. 속도 없이. 널 그렇게 기다린 내가 진짜 너무 싫다. 너한테 이런 내가 얼마나 우스워 보일까. 그냥 로봇인 척 꺼져주지 그랬니. 숨길 거면 들키지 말았어야지. 내 마음 다 알았잖아. 그거 보면서 무슨 생각했니?"라며 눈물 흘렸다.

김민규는 "내가 널 찾으러 다시 가지 않았으면 너 끝까지 모른 척 숨었겠지. 근데 왜 여기를 다시 찾아와. 무슨 염치로. 너 진짜 나한테 진심이었던 순간이 단 1초라도 있었냐. 너랑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다 끔찍해.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내 인생에서 영원히 꺼져버려"라며 쫓아냈다.

이후 선혜(이민지)는 김민규의 집을 찾아갔고, "지아는 왜 김민규 씨한테 키스했을까요. 자신을 로봇이라 알면서 사랑한다 말하는 남자에게 지아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느낀 대로 믿을 수밖에 없어서 더 아름다운 선물. 그 선물 이제 영원히 잃어요"라며 충고했다. 선혜는 김민규의 집에 있는 하트볼 한 개를 조지아의 집으로 옮겼다.

게다가 김민규는 투명우산을 만든 사람이 조지아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민규는 하트볼을 어루만졌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민규와 조지아가 만난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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