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25년만에 제일 힘든 녹화야~"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그룹 더블V 멤버 송은이, 김숙이 출연했다.
송은이, 김숙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급조된 인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MC인 정형돈에게 "야"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우선 송은이와 김숙은 '주간아이돌'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따. 송은이는 "김숙이 '주간아' 섭외가 왔다길래, 뻥치지 말라고 했다. 꿈의 프로그램이었다. '엘렌쇼'보다 여기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숙도 "원래 있던 스케줄도 취소하고 왔다"고 거들었다.
최근 공개된 송은이, 김숙의 신곡 '3도'는 인기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김생민의 영수증'이 지난 9월 한달 누적 청취수 1억을 기록한 것을 기념하고,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곡이다.
그룹명 더블V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줄여 부르는 '비보(VIVO)'에서 따왔다.
송은이는 '3도'를 다양한 버전으로 선보이며 개인기를 뽐냈다. 이 모습에 정형돈도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송은이는 "콩트 짤 때보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두사람은 '주간아이돌' 공식 코너엔 랜덤 플레이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물론 중간중간 삐걱대긴 했지만 송은이는 공기 청정기까지 타갔다.
'다시쓰는 프로필' 코너에 대해서느 송은이, 김숙이 아닌 더블V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송은이는 자신이 랩 담당이라고 전하며 "빈지노에게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숙은 "빈지노가 송은이 랩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를 하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은이는 자신의 랩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마흐니쓰리' 랩을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댄스 학원에서 춤을 배우고 있다는 송은이는 맨발로 일본 여고생 댄스까지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지어 송은이는 녹화 중에 특기인 못질을 하는가 하면, 엑셀 행정 업무까지 시도하는 등 기존 아이돌이 하지 못했던 다양한 장기를 보여줬다. 결국 송은이는 "25년만에 제일 힘든 녹화"라며 진땀을 흘렸다.
이어 더블V는 MC와도 대결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MC 정형돈, 데프콘이 승리해 추후에 셀럽파이브의 첫 공연 약속도 성사됐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이날로 더블V 활동이 마무리 됐다. 앞으로 더 활동할 생각이 없다. 감사하다"며 갑작스럽게 해체를 알렸다. 송은이는 향후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김영희와 함께 만든 프로젝트 셀럽파이브로 다시 '주간아이돌'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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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