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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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경애 "14살 때부터 가장 노릇...오기로 버텼다"

기사입력 2018.01.17 09:5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마이웨이'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유머일번지', '쇼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개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우먼 이경애의 파란만장 인생사가 공개된다. 

1984년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경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이란 직업인만큼 늘 웃음만 가득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녀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열네 살에 동생과 함께 수세미를 팔며 가장 노릇을 했다. 그 때 생긴 오기로 힘든 시기를 버텨왔다"고 말했다.

특히 동료 개그우먼 임미숙은 이경애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 벌써 30년이 넘는 기간 우정을 이어왔다. 특히 17년 전, 이경애의 부탁으로 임미숙은 그녀의 어머니 임종을 지켰다. 이경애는 "어머니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태국에 있었다. 그 경황에도 미숙이가 생각나더라. '미숙아, 우리 어머니 돌아가신다는데 니가 좀 가주면 안돼?'라고 해서 나 대신 임종을 지켰던 친구"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늘 밝은 웃음을 전달하던 개그우먼 이경애가 눈물로 이야기 하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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