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축구 대표팀의 1월 터키 전지훈련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내달 4일까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대비를 위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표팀은 이 기간 세 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먼저 27일 오후 10시에 몰도바와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은 사흘 후인 30일 오후 8시 자메이카와 맞붙는다. 그리고 2월 3일 오후 11시30분 라트비아를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 경기는 모두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몰도바(FIFA 랭킹 167위)와 한국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전적 2승1무로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라트비아(132위)는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이번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상대팀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위주의 훈련을 원한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번의 평가전을 추진했다"면서 "특히 자메이카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멕시코와 같은 북중미팀이라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K리그와 일본, 중국리그 소속 선수들 간의 치열한 월드컵 엔트리 진입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선수 명단은 15일 오후 4시 30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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