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백조클럽' 백조들이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는 배우 박주미, 오윤아, 김성은, 왕지원, 우주소녀 성소,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발레 공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차 오디션에서 재심사 판정을 받은 박주미, 김성은, 왕지원이 2차 오디션에 도전했다. 김주원 감독은 "박주미, 왕지원은 지난 오디션에서 제대로 끝까지 수행하지 못했고 김성은은 캐릭터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며 "오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먼저 왕지원은 발레리노와 함께 연기를 펼쳤다. 그러던 중 갑자기 넘어졌고, "발목이 돌아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디션 중단을 권유했지만 "일단 해보고 아프면 손을 들겠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후 왕지원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솔로 춤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심사위원들에 극찬을 받았다. 이어 박주미, 김성은도 그동안 노력하며 연습한 무대를 선보였고, 그 결과 "공연을 빛내 달라"는 전원 합격 소식을 들었다.
이후 백조들은 무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발레 공연 무대에 올랐다. 발레 전공을 했던 왕지원은 8년 만에 무대에 오르자 눈물을 보였다. 이어 모든 백조들이 한 번씩 무대에 올라 발레 동작을 선보였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오윤아는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 끼를 대접했다. 성소는 "한국 와서 다른 사람 집에서 밥 먹는 게 처음인데 고기도 많이 해주셔서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고 기뻐했다.
공연 하루 전, 서장훈 단장과 백조들은 공연을 펼칠 부산으로 향했다. 서장훈은 픽업부터 숙면을 위한 선물까지 백조들을 섬세하게 챙기며 단장 다운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또 백조들은 "얼마 안 남았다. 긴장이 많이 된다"고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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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