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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삐딱하게 #청각장애 #최민식…곽도원의 인생史

기사입력 2018.01.12 01:59 / 기사수정 2018.01.12 07:4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곽도원이 인생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도원은 출연 계기에 "'인생술집' 첫 회부터 봤는데 여기는 막 얘기해서 좋더라. 편안한 분위기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곽도원이 영화 '강철비'에서 불렀던 노래 '삐딱하게'에 대해 "정말 대단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곽도원은 "원래는 GD의 '삐딱하게'가 아니라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쪽 철우 역할이 이혼한 상태인데 '판타스틱 베이비'를 좋아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다. '삐딱하게'가 40대 중반 남자가 듣기 쉽고, 가사들도 술 하나 먹고 재미 삼아 부르기 좋았다"고 비화를 전했다. 

곽도원은 자신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릴 때 열병을 앓고 한 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모든 사람들이 한 쪽 귀가 안 들리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어린 장애인 친구들이 공연을 하는데 울컥했다. 그 아이들에게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민식과의 비화를 공개했다. "회식 자리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내가 술 취하기 전에 한 마디만 할게'라고 하셨고, 그 말을 들으니까 내가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게 됐다"고 말했다.

"내가 무릎을 꿇으니까 옆에 있던 배우들도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었다"며 "최민식 선배님이 '도원아 오늘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하시더라. 후배들에게 그런 말하기 힘든데 그런 말을 하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외에도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의 캐스팅 비하인드, 영화배우가 된 사연 등을 밝히며 영화같은 인생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1월 18일 목요일부터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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