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주애 기자]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이 4년 간 중국에서의 근황과 '사자'를 한국 드라마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경상북도 대구시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태유 감독, 배우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이 참석했다.
'사자'는 살아남는게 목적이 되어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 11일 서문 야시장에서 대구 첫 촬영을 개최한다.
이날 장태유 감독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4년 동안의 근황을 말했다. 그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에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아서 중국으로 갔다. 그래서 2016년에 중국 영화를 개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7년에 중국 드라마 한 편을 연출했다. 그 와중에 사드가 터져서 연출에 내 이름은 못올렸다. 하지만 그 46부작 드라마는 2017년 가장 성공한 10개의 작품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이후로는 한국을 왔다갔다하며 작품을 준비하다가 여기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사자'를 한국 드라마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로는 "1인이 2역을 하는 드라마는 많이 있었고, 다중인격을 연기한 드라마는 있었지만 혼자서 서로 다른 4명을 연기하는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다. 그런 게 새로움을 주고, 볼거리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가 미스테리 멜로인데, 이 SF적인 드라마를 최대한 감성적인 코드로 담아서 사람들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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