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준호를 비롯한 모두가 나문희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되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0회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에게 다가가는 하문수(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머니(나문희)는 하문수 목욕탕에 찾아왔다가 쓰러졌다. 하문수는 이재영(김혜준)을 통해 할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하문수는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닥치는 일 무섭고 싫다"라며 이강두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들은 이강두는 바로 달려왔다. 이강두는 돈을 정리하는 할머니에게 "죽는다며. 그 돈 다 들고 가게?"라며 "가긴 어딜 가"라고 소리쳤다.
할머니는 "사람이 죽으면 죽었을 때 모습으로 저승 갈 것 같니? 억울해서 그러지. 죽어서 서방 만날 건데, 서방은 젊은 모습이고 난 할망구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두는 "이미 신랑 바람났을 거다. 그러니까 가지마. 가지 말고 나랑 여기 있어"라고 애원했다.
이강두는 할머니가 집에 없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강두는 마리(윤세아)를 찾아가 할머니에 대해 말하며 날뛰었고, 마리는 "너 마마 앞에서도 이럴 거니? 지금 힘든 사람이 정작 누군데. 너 무서운 거 아는데, 껍데기라도 남아서 살리고 싶은 거 우리 욕심이야. 마음만 보여줘. 강요는 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두는 "쿨해서 좋겠다. 난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다행히 놀이터에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이강두. 할머니는 "나 따라다니지 말고 문수한테나 가봐라"라며 이강두의 마음을 물었다. 이강두는 "할멈 아프단 얘기에 걱정하면서도 가면 문수 볼 수 있겠다 그랬다고 미친놈이"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할머니는 "겁먹지 마라. 그게 너한테 가장 안 어울리는 거다"라며 이강두를 격려했다.
결국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했다. 이강두는 물론 하문수, 마리, 상만(김강현), 김완진(박희본)이 병문안을 왔고, 잠시나마 웃음꽃이 피었다. 할머니의 곁을 지키던 이강두는 코피가 계속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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