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재미가 뭐길래"...장희진, 이보영 거짓 에피소드로 혼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장희진이 이보영과 관련된 거짓 에피소드를 말한 것이 수 개월이 지나 다시금 논란이 됐다.  

오늘(8일)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배우를 향한 악플과 명예훼손이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악플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 과정에서 지난 2017년 7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배우 장희진의 이야기가 포함됐다. 이보영과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함께 촬영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말하며 이보영과 있었던 여행 에피소드를 들려줬던 장희진의 이야기가 사실은 '재미를 위한' 거짓이었던 것. 

당시 방송에서 장희진은 "언니(이보영)와 여행을 자주 다닌다. 한 번은 거제도의 횟집을 함께 갔는데 내가 '전어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언니가 '기다려보라'고 말하며, 식당 아주머니에게 '전어를 서비스로 주시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식당 아주머니가 '전어가 얼만데 서비스로 달래?라'며 거절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야기와 함께 '굴욕 당한 내 딸 서영이 주인공'이라며 자막이 덧입혀 지기도.  

이에 이보영의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그 내용은 화제가 되어 사실인양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이보영 배우를 향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 등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 방송 직후, 후배 배우(장희진)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 씨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장희진이 방송서 이야기한 에피소드가 거짓임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에 다시금 장희진이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관심으로 떠오르며 논란이 되자 장희진은 자신의 소속사 럭키컴퍼니를 통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 더욱더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재미를 위해' 본의아니게 사실이 아닌 에피소드를 사실인 양 얘기했던 장희진은 수 개월이 지난 지금, 또 한번 대중의 질책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이보영과 대중을 향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장희진은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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