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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복식 최강'... 한국 배드민턴,3개 종목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9.01.17 18:31 / 기사수정 2009.01.17 18:3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역시 한국은 배드민턴 복식 최강국다웠다.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YONEX) 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코리아 오픈)에서 남녀,혼합복식까지 복식 전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용대(21)-정재성(27,이상 삼성전기) 조가 출전한 남자 복식.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1회전에서 이용대-정재성 조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덴마크의 라르 파스케-요나스 라무센 조를 상대로 26분 만에 2-0(21-11,21-7)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 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인지, 이용대-정재성 조는 평소보다 월등한 기량으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여유있는 한판 승부를 벌였다. 1세트 초반에만 한 번 리드를 허용한 것 외에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펼쳐 세계 대회 2주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여자 복식의 이효정(28)-이경원(29,이상 삼성전기) 조도 지난 주 열렸던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상대였던 중국의 장지엔-양웨이 조에 2-1(21-16,18-21,21-10)로 따돌리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2세트에서 실수가 계속 나와 잠시 주춤했던 이효정-이경원 조는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혼합 복식 이용대-이효정 조는 홍콩의 요한 한디쿠스모 위라타마-호이 와 차우 조에 26분 만에 2-0(21-16,21-11) 완승을 거두고 4강전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1세트 초반에 다소 흔들렸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이후 네트플레이와 스매시 공격이 살아나면서 1,2 세트 모두 쉽게 따냈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한수위 기량을 과시하며 폴란드 선수에게 2-0 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반면,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저우 미(홍콩)는 프랑스의 피 홍얀에게 1-2(23-21,19-21,21-12)로 역전패 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총상금 30만 달러에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는 코리아 오픈의 전체 결승전은 18일 오후에 벌어진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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