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성남FC가 포지션별 신인 3인방을 영입하며 젊은 구단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성남은 신인 김재봉, 오승민, 이정태와 나란히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세 선수는 모두 지난해까지 대학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남기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자원들이다. 젊음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세 선수는 팀 리빌딩을 통해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성남에게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광주대 출신의 김재봉은 중앙 수비 자원으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뛰어나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빨라 센터백으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왼발잡이라는 희소성과 킥이 정확해 광주대 전담 키커로 활약하기도 했다.
배재대를 나온 오승민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 능력과 활동량이 장점이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7년 배재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세한대 에이스 이정태는 2017년 U리그 9권역 득점왕(11경기 11골)을 차지했을 만큼 골잡이다. 다부진 체격과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공격 전 위치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득점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플레이 스타일이 김동찬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아왔다.
프로 입단의 기쁨을 맛본 세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꿈을 꾸는 것 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훈련에 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프로가 된 소감을 밝혔다. 김재봉, 오승민, 이정태는 나란히 8일부터 시작되는 성남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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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