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창훈이 16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전했다.
6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올해는 내 인생이 변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배우 이창훈, 김용림, 김지숙, 임예진, 한다민 등이 출연해 '인생은 변할 수 있다 vs 인생은 정해져 있다'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창훈은 "아내와 결혼 후 5년 동안 정말 많이 싸웠다. 정말 격하게 싸우던 중, 아내에게 '왜 나랑 결혼했어?'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자 아내가 '당신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아빠처럼 날 안아줄 것 같았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는 '당신이 천사인 줄 알고 결혼했어'라고 결혼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서로에게 기대치가 높았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이창훈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과천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간 것에 대해 "아이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이사를 갔는데, 산 아래 집이 세 채뿐이었다. 그때 들어온 게 사극이었는데, 사극에 출연하면 외박이 불가피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그때 딸을 위해 3년만 일을 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쉬면서 불안한 마음에 빨래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밭일도 하고 이것저것 하기 시작했다. 딸 먹일 식재료도 직접 키우다 보니 주변에서 농부로 불리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는 6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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