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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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한학수 "PD들과 함께 취재하는 진행자 될 것"

기사입력 2018.01.04 14:21 / 기사수정 2018.01.04 14: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PD수첩'의 한학수 PD가 새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학수 PD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MBC 'PD수첩' 기자간담회에서 "PD들이 파업이 끝나고 자원해서 'PD수첩' 팀으로 왔고 나도 그렇다. 보기 드문 일이다. 'PD수첩'의 제작이 힘들고 송사에 휘말리기 쉬워서 우리에게는 3D업종인데 결의를 갖고 프로그램을 살려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과 절박함이 우리에게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PD는 "한때 'PD수첩' 팀이 소박하고 있는 그대로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것이 강점인 시대가 있었다. 최근에는 우리의 내용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고민이었다. 또 그런 형식보다 더 주목하고 있는 건, 기본적인 콘셉트는 취재하는 MC라는 거다. PD들과 중요한 취재를 함께 할 것"이라며 방향성을 밝혔다.

이어 "단지 전달을 잘한다의 문제와는 다르다. 프로그램의 본 내용을 잘 알고 PD들과 같이 호흡하겠다. 소통하면서 중요한 핵심 취재를 병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PD수첩'팀의 중요한 제보 부분도 PD들과 함께 나서겠다. 제보자와 직접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이 끝난 뒤 임시 진행자 체제로 방송한 ‘PD수첩’은 9일부터 한학수 PD가  진행자로 복귀해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다. 앞서 아이템 묵살과 제작자율성 침해로 'PD수첩' PD들이 제작거부를 한 지 145일 만, 제작거부 전 마지막 방송이 나간 지 148일 만에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 문제를 짚은 특별기획 방송이 전파를 탄 바 있다.

한학수 PD는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을 ‘PD수첩’을 통해 밝혀낸 바 있다. ‘음지의 절대권력, 국가정보원’,‘SOFA, 미군 범죄의 면죄부인가?’,‘불패신화 삼성 무노조’,‘군 사법제도를 기소하라’등을 취재했다.

'PD수첩’팀은 복직된 강지웅 부장을 중심으로‘치과의 비밀’을 보도한 박건식 PD, ‘북극의 눈물’을 제작한 조준묵 PD, ‘휴먼다큐 사랑’의 유해진 PD, 하우스 푸어를 조명한 김재영 PD 등이 합류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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