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재, 채정연 기자] KBO 총재직을 내려놓게 된 구본능 총재가 이임식을 치렀다.
3일 서울 캠코 양재타워에서는 KBO 총재 이·취임식이 열렸다. 정운찬 총재에게 총재직을 이임하게 된 구본능 총재는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던 지난 시간들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 KBO 총재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믿고 따라 준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KBO 임직원 여러분 감사드린다. 언제나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데는 언론 관계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이 있어 가능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 지난 4년 간의 짧지 않은 기간에 나름대로 열심히, 투명하고 공평하게 했으나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10구단 창단과 관중 증가를 이뤘지만 프로의 질적인 면은 발전은 많은 게 남아있다.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정운찬 총재가 나를 대신해 남은 과제를 잘 해결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 총재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리그가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남은 과제를 부탁했다.
끝으로 "재임 동안 보여주신 야구 팬들의 열정과 사랑은 여기를 떠나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야구 많이 사랑해주시고,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양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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