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리버풀이 경기 막판 짜릿한 극장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번리의 역습이 전개됐다. 전반 15분 체임벌린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리버풀이 코너킥 상황을 맞았으나 오히려 에버턴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랄라나가 몸을 던져 위기를 막았다.
번리의 위협은 계속됐다. 전반 27분 찬의 아쉬운 패스를 빌미 삼아 찬스를 잡은 번리는 아필드의 헤더로 기회를 잡았지만 미뇰렛이 막았다. 리버풀 역시 전반 31분 바이날둠, 1분 뒤 마네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7분 체임벌린이 올린 크로스를 바이날둠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끈질긴 공세 끝에 리버풀이 먼저 번리의 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흐름대로 곧바로 슈팅까지 연결, 골문 왼쪽 위를 파고들었다. 리버풀은 감 좋은 체임벌린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번리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크스에 이어 구드문드손이 머리로 마무리 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극적인 순간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경기 끝나기 직전 로브렌이 떨군 공을 클라반이 머리로 밀어넣어 역전을 만들었다. 명승부의 끝은 리버풀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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