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심은경과 박정민이 어색한 듯 빛나는 케미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염력'의 배우 심은경과 박정민이 출연했다.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이후 오랜만에 1월에 개봉하는 영화인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정민은 "영화 촬영은 지난 여름에 다 마쳤는데 아직 영화를 못봐서 떨린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염력'에 대해 "우연히 염력을 얻은 남자가 10년 만에 만난 딸을 위해 염력을 쓰는 내용의 영화다"며 "유머러스한 내용에 볼거리와 CG가 풍부한 영화다"고 소개했다. 심은경은 박정민에 대해 "평소 박배우님의 진짜 팬이었는데 같이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옆에서 봤는데 진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심은경의 첫인상을 "되게 열심히하고 고민이 많은 친구구나.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청취자가 '초능력이 생기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냐'고 묻자 심은경은 "하늘을 날고 싶다"며 "고소공포증이 있어 아래를 못보는데 초능력이 생긴다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제가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해서 원하는 것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님과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감독님이 '또래 배우중에 뷰티랑 가장 먼 배우를 찾다보니 박정민씨로 수렴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구나'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어.. 음... 되게 뭐랄까"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DJ 박선영이 "영화를 보면 자기가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면서 연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박정민씨는 자기 배역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면서 연기하는 것 같다"고 정리해줬다. 심은경도 말을 정리한 듯 "'뷰티'라기보다는 멋만을 추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사이처럼 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염력'의 첫 번째 홍보 일정으로 '씨네타운'을 방문한 두 사람은 영화를 소개해 달라는 박선영의 요청에 누가 할 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서로의 말에 과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가 어색해보인다'는 청취자의 의견에 심은경은 "여러분, 이거 다 콘셉트예요"라며 "영화에서는 다른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심은경과 박정민이 출연하는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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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