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남녀 테니스 선수가 전 세계 체육 기자들이 뽑은 2017년 '올해의 선수'가 됐다.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112개국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남자 부문 로저 페더러, 여자 부문 세레나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페더러는 총 298표를 받으면서 788표를 획득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쳤다. 지난해 후반기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페더러는 올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호날두에 이어 역시 축구의 리오넬 메시가 530표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651표의 세레나가 631표를 받은 헝가리의 수영 선수 카틴카 호스주를 20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레나는 1월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 출산 준비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오는 1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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