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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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연승 행진 이어가다... 최희섭은 1볼넷

기사입력 2005.04.22 00:56 / 기사수정 2005.04.22 00:56

박혜원 기자


LA 다저스(12승2패)      3   -   1     샌디에이고(7승8패)
승:두아노 산체스(1-1, 2.45)                패: 스콧 라인브링크( 0-1, 2.84)


다저스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근의 메이저리그 화두는 언제까지 다저스가 연승행진을 계속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다저스는 2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장전에서 또 한번의 승리를 엮어내며 다저스 구단에서 역대 3번째로 12승2패의 놀라운 기록을 만들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저스 팀 내 처음으로 13승2패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다저스의 선발은 데릭 로우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샌디에이고에서는 우디 윌리암스가 등판했다.

로우는 1회말 마크 로레타의 타구를 다저스의 3루수 호세 발렌틴이 실책을 범하면서 필 네이빈의 적시타로 1실점을 헌납했지만 총 123개의 볼을 뿌리면서 8이닝동안 5피안타로 호투했고, 윌리암스 역시 7이닝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황은 0 - 1 로 다저스가 지고 있었지만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스카 아키노리에게 오늘 맹타를 휘두른 J.D.드류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1 - 1 의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어제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타고 다저스는 또 한번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10회초에 드류가 안타로 나가면서 분위기를 올려놓았고, 제프 켄트가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는다. 어제 브래들리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면 오늘은 호세 발렌틴이었다.

1회말 악송구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발렌틴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역전의 선봉장으로 거듭났고, 다저스는 3 - 1로  샌디에이고 적지에서 짜릿한 두번의 연장전 역전승을 일구며 8연승 질주에 12승 고지를 밟았다.

최희섭은 우투수 윌리암스가 나왔지만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대신 노리히로 나카무라가 1루수로 나왔다.  나카무라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고 8회말부터 최희섭이 대수비로 출장했다. 10회초 발렌틴의 역전타에 이어 좌투수인 데니스 레이예스로 바뀌었지만 최희섭은  첫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까지 가면서 볼넷으로 1루로 진출했고, 다음타자인 제이슨 필립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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