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원FC가 공개 채용을 통해 산하 U-15(주문진중), U-18(강릉제일고) 팀의 감독 선임을 완료했다.
강원FC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구단 산하 U-15, U-18 팀 감독에 대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많은 지도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하며 감독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원FC는 서류 전형, 면접 등을 통해 U-15, U-18 팀 감독을 한 명씩 선임했다.
2018년부터 강원FC U-18 팀을 지도할 사령탑으로 최진규 감독이 선임됐다. 최진규 감독은 할렐루야 축구단, 전북 현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인정받는 선수였다. 한국 대표로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출전했다. 지난 2002년 용강중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부터 지난 2월까지는 숭실고등학교 감독을 맡았다. AFC 지도자 자격증 A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2급 등을 보유한 준비된 지도자다.
최진규 감독은 "얼떨떨하다. 전혀 예상도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쁘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팀 만들겠다. 고등학교 아이들과는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을 이해시키기보다 이해하면서 팀을 만든다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며 "프로 산하 팀이다. 아이들이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꿈을 가진 팀을 만들고 싶다. 강원도에서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나왔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U-15 팀 지도자로는 이성근 감독이 선임됐다. 이성근 감독은 서울 신탁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강릉 성덕초등학교 감독,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는 강릉중학교 감독을 역임했다. 2012 전국 초등 축구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이성근 감독은 "강원FC U-15 팀을 맡겨주신 조태룡 대표이사님과 김성기 주문진중 교장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훌륭한 선수를 발굴해 강원FC 미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창의력에 집중해 아이들을 지도하겠다. 주입식 교육이 계속되면 성인이 돼 성공하기 어렵다"며 "성적도 중요하다. 하지만 성적을 위해 아이들을 혹사시키지 않겠다.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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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