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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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1이닝 무실점...콜로라도 힘겨운 1승

기사입력 2005.04.22 00:55 / 기사수정 2005.04.22 00:55

박혜원 기자

콜로라도 (4승10패)      7   -   4     필라델피아(7승8패)
승:자메이 라이트(1-1, 5.71)                               패:코리 리들(0-2, 3.86)

1승하기가 너무나 힘에 겨운 콜로라도이기에 이날 경기 역시 끝까지 가봐야 승리를 알 수 있었다.

활발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선발진이 호투를 보여 줄때는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주었거나 선발진이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면서 따라 잡기에 힘에 겨웠던 매 경기였기에 21일 벌어진 필라델피아 전 역시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다.

콜로라도의 선발로 나선 자메이 라이트는 1회 선두타자인 지미 롤린스에게 맞은 홈런으로 1실점 한 것 외에는 6이닝동안 5피안타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으며 호투를 보였다.

타선 역시 1회초 윌슨의 1타점 적시타와 2회초에는 4할6푼대의 최고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클린드 밤스(54타수 25안타 홈런4, 타점12, 득점14 타율0.463)가 적시타를 때리며 2 - 1로 리드하였고, 7회초에는 브래드 하우프의 투런홈런을 묶어서 4득점을 추가하면서 6 - 1 로 콜라라도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불안한 불펜진은 역시 안심을 주지 못했다. 7회말 두번째로 등판한 호세 아세베도는 나오자 마자 홈런을 내주고 그 이후에도 연속안타로 실점하면서 2실점 후 세번째 불펜인 푸엔테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푸엔테스도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타자를 잘 처리하며 2실점으로 7회를 잘 마무리 했다.  6  - 3

8회초에 다시 콜로라도 타선은 애런 마일의 득점타로 1점을 추가 득점하며 7 - 3으로 만들어 주었고 8회말에는 김병현이 올라왔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데이빗 벨에게 풀카운트 까지 갔다가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내주었지만 다음타자인 마이크 리버탈에게 공3개로 삼진아웃, 페레즈와 지미 롤린스 두 타자 모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폭투 2개가 나오면서 1루에 진루했던 벨을 3루까지 진루 시킨것은 옥의 티였다.

총 16개의 볼을 던졌고 1이닝 무안타 1볼넷으로 잘 마무리 했다.

9회말에는 콜로라도의 마무리 차오진후이가 등판했다. 역시 깔끔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선두타자인 케니 로프튼에게 안타를 내주었고 짐토미에게 볼넷을 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는다. 팻 버렐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내주며 7 - 4 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였다. 

안정감있는 불펜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계속된 경기는 살얼음판이 될 것이 분명하다. 콜로라도에게 힘을 실어주는 김병현의 호투가 절실한 지금이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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