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활동명을 손지현으로 바꾼다.
손지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다른 이름으로 연말 인사를 드리게 되니 정말 새롭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향후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새로 배우는 것들과 제 안에 혼란스러움들도 있었습니다. 이름은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겠지만 어머니의 성인 '손'씨를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쌓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저를 빋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혹시 서운하게 해드렸을까봐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기에 제 마음도 무겁다는 점을 조금 헤아려 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지현이 속해 있던 포미닛은 지난해 6월 해체됐으며, 이후 남지현은 배우로 전향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현재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등이 이끄는 아티스트 컴퍼니에 속해 있다.
아래는 손지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손지현 입니다.
이렇게 다른 이름으로 연말 인사를 드리게 되니 정말 새롭습니다.
갑자기 인사를 드리게 되어 놀라 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 6월 데뷔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안에서 저도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되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라고 느낍니다. 그간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었고, 그 감사함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향후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새로 배우는 것들과 제 안에 혼란스러움들도 있었습니다.
이름은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겠지만 어머니의 성인 '손'씨를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쌓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저를 빋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혹시 서운하게 해드렸을까봐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기에 제 마음도 무겁다는 점을 조금 헤아려 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바쁜 연말에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날이 추워지는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따뜻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라겠스빈다.
감사함을 담아 2017년 12월 손지현 드림.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