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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김과장'→'그사이' 이준호, 'KBS 연기대상'으로 최고의 해 맞을까

기사입력 2017.12.27 16:23 / 기사수정 2017.12.28 15: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PM 준호(이준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올해 준호는 2PM 콘서트, 솔로앨범에 이어 KBS 2TV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출연하며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알찬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연기에 도전한 그가 4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빛을 보는 해기도 하다.

그동안 '스물', '기억'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준호는 '김과장'에서 일명 '연기 포텐'이 터졌다. 극중 준호(서율 역)는 중앙지검 범죄 수사부였으나 TQ그룹 재무이사로 스카웃 돼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열연했다.

평소 선하게 웃는 모습이 더 익숙한 준호의 악역이라니,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연기돌'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첫 악역이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대로 풀어내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했다. 깜짝 먹방들로 '먹쏘(먹보+소시오패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과장'은 준호의 연기 인생의 재발견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준호는 오는 31일 진행될 '2017 KBS 연기대상'에서도 각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 그는 신인상, 인기상에 이어 남궁민과는 베스트커플상까지 올랐다.

준호의 탄탄한 연기력과 화제성, 상대 배우와의 케미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신인상은 '매드독' 우도환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특히 '김과장'은 최고 시청률 18.4%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올해 상반기에 방영됐음에도 아직까지 회자되는 작품이기에 출연배우들의 수상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특히 준호는 '김과장' 이후에도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또 다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그의 열연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그사이' 김진원 감독 역시 "준호를 단 한번도 아이돌로 생각한 적이 없다. 그만큼 연기를 잘 한다"라며 만족했다.

'그사이'에서 준호는 '김과장' 서율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있지만 운명적으로 원진아(하문수 역)와 만나 사랑을 나누는 로맨스로 여심을 저격 중이다. 준호는 '김과장' 서율과는 또 다른 '그사이' 강두를 위해 표정은 물론 목소리까지 바꿔 첫 멜로 주연작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상반기 '김과장'으로 시작해 하반기 '그사이'로 열일 중인 이준호가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첫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로고스필름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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