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마스 인사 "음악 작업·육아에 힘쓰고 있어요"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마스 맞이 인사와 함께 딸 정담 양의 근황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날씨가 추워졌는데 다들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언제나처럼 1년 중 가장 낭만적인 시간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요. 지난 1년을 돌아보니 2017년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요. 특히 25주년을 맞이하여 공연을 준비하고 또 함께했던 그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못 본 지 석 달도 안 됐는데 어째서 벌써 1년은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까요? 이번 공연은 저도 여러분들도 모두 후유증이 좀 컸었던 것 같죠? 이번 공연이 끝나고는 왠지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라며 지난 9월 개최한 25주년 콘서트를 언급했다.

또 "이번 공연은 25년간의 우리의 많은 이야기를 25곡의 노래로 잘 풀어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여러모로 뜻 깊었던 공연이었지만 무엇보다 25년이 흐른 지금에도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라는 말을 전할 수 있어서 설레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군요"라며 후기를 전했다.

근황도 전했다. 서태지는 "특별히 근황이라 할 만한 건 없고 음악 작업, 25 공연 영상작업, 그리고 여전히 육아에 힘쓰고 있어요"라고 밝힌 후 "담이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요. 담이는 곧 공룡들을 다시 살려낼 과학자가 될 거라 하니 이제 쥬라기 공원 입장 피케팅을 준비해 둬야 할 거예요"라면서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우리가 최근엔 매년 한 번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드디어 진정한 암흑기가 온 것 같군요. 내년엔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일단 2018년엔 멋진 25주년 공연영상을 만날 수 있을 테니 기대해줘요. 아쉽지만 또 이제 인사할 시간이네요. 2017년은 퐐로들과 뜻깊은 시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고요. 내년에도 2018 WE'LL TAKE IT ALL !! 할 수 있길. 그럼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이건 작년 영상이지만 여행 중에 찍은 담캐럴송 올려요. 긴 뿔 달린 토끼를 다시 찾은 그때쯤임"이라는 말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담 양의 영상을 공개했다.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를 닮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지난 2013년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16살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으며, 2014년 첫 딸 정담 양을 얻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서태지 페이스북, 스포트라이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