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사수'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8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위 사수는 물론, 8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수원실채네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1-25, 25-15,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은 도로공사가 앞섰다.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5-2까지 리드했다. 엘리자베스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도로공사가 먼저 10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만만치 않았다. 황연주의 블로킹과 이다영의 서브에이스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김세영의 블로킹이 또 한 번 빛나며 20점을 찍었고 엘리자베스의 블로킹, 양효진의 시간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2세트 역시 먼저 앞섰다. 문정원이 서브로 활약하며 10-4로 달아났다. 배유나의 이동 공격과 이바나의 오픈이 먹히며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엘리자베스의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바나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배유나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변곡점이 될 3세트는 정말 치열했다.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의 오픈, 상대 범실에 힘입어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정대영, 문정원이 득점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현대건설 역시 2~3점 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치열했던 마지막은 박정아가 장식하며 도로공사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접전으로 흘렀다. 균형을 깨뜨린 쪽은 도로공사였다. 정대영의 연속 속공과 블로킹으로 15-12로 앞섰다. 현대건설도 힘을 냈다. 이다영과 고유민이 블로킹에서 힘을 내 격차를 좁혔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을 뚫으며 20점 고지에 도달했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3점을 만든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서브로 매치포인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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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