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나얼이 '귀로'에 이은 또 하나의 리메이크 대작을 완성했다.
나얼은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 앨범 '사운드 닥트린'(Sound Doctrine)의 두 번째 싱글곡 '글로리아'(Gloria)를 공개했다.
'글로리아'는 1976년 히트한 인챈트먼트(Enchantment)의 곡으로 소울 음악에 조예가 깊은 나얼이 오랫동안 리메이크를 염두해오던 곡이다.
이날 공개된 '글로리아'에서 나얼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정엽, 영준, 성훈이 참여한 코러스를 바탕으로 곡의 애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겨울 감성에 딱 맞는 따스한 감성의 분위기가 나얼의 보컬로 전해지고 있다. 또 곡 후반부에서 터지는 초절정 고음 애드리브는 곡에 대한 매력을 증폭시킨다.
원곡의 영어 가사 그대로를 가창한 나얼은 사랑하는 여인 '글로리아'에게 애절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목소리만으로 담아내며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 준 팬들에 연말 선물을 선사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흑인 여성 무용수가 유려한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하는 여성을 사랑스럽게 촬영하는 듯한 카메라 워크와 나얼의 보컬이 어우러져 '글로리아'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글로리아'는 오리지널 버전과 함께 아카펠라 형식의 엔디(Year End) 두 가지 버전으로 발표하며 오랜만의 리메이크 대작 탄생을 알렸다.
나얼은 1989년 발매된 박선주 '귀로'를 지난 2005년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자신이 자랑하는 깊은 소울의 곡 '글로리아' 리메이크로 또 한번 차트 장악을 이뤄낼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글로리아'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