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승호와 채수빈이 로맨틱 지수를 한껏 높였다.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이 빗 속 엔딩키스를 선보였다.
극 중 ‘인간 알러지'라는 불치병 덕분에 외모부터 재력까지 다 갖춘 완벽남임에도 본의 아니게 모태솔로로 지내온 김민규(유승호)의 첫키스는 ‘아지3’와의 딥러닝 과정에서부터 예견된 결과다.
민규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조지아(채수빈) 덕분에 인간 알러지를 극적으로 치유한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됐다. 스스로 눈치채지 못한 사이 서로가 서로에게 이미 딥러닝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민규는 알러지가 낫자마자 첫 사랑 예리엘(황승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했다. 지아에게 리엘과 키스를 하고싶다는 뜬금포 고백을 한다. 민규의 과거 아픔을 알기에 차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지아는 산타마리아팀과 고민 끝에 자신의 베프이자 연애고수인 선혜(이민지)를 일일 키스강사로 섭외한다.
마침내 민규는 고대하던 첫사랑과의 데이트에서 실전에 돌입하게 되지만, 리엘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갑작스럽게 자리를 떠난다. 그 때, 실망한 민규가 발견한 것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곁에서 데이트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던 지아였다. 때마침 쏟아지는 비에 민규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지아에게 다가가 챙겨온 우산을 건네는데, 그 순간 지아는 자신도 모르게 민규에게 다가가 “키스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는거야”라는 '심쿵 멘트'와 함께 입을 맞췄다.
모태솔로로 첫사랑과의 데이트를 위해 속성으로 키스 강의까지 배웠지만 결국 실패에 그친 민규에게 지아가 선물한 로맨틱한 첫 키스가 앞으로 이 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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