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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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흑기사' 서지혜 분노의 케이크 먹방 vs 신세경 1인 2역

기사입력 2017.12.22 00:0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서지혜와 신세경의 연기대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6회에서는 질투에 눈 먼 샤론(서지혜 분)이 정해라(신세경)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샤론은 양장점을 방문한 문수호(김래원)를 위해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딸기 케이크를 준비했다.

샤론은 문수호와의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 하며 케이크를 먹어보라고 권했다. 문수호는 케이크는 한입도 먹지 않고 앞서 샤론이 셔츠 사이즈를 재겠다며 포옹을 했던 일을 두고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보고 있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 달라"고 했다.

샤론의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문수호는 "해라 옷에만 집중해 달라"고 옷값을 건넨 뒤 자신의 용무가 끝나자마자 돌아섰다. 샤론은 아무리 노력해 봐도 문수호가 곁을 내주지 않자 망연자실했다.

샤론은 문수호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자신의 신세에 처량한 얼굴로 앉아서는 손으로 케이크를 집어 먹었다. 극중 샤론을 연기한 서지혜는 케이크 먹방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외면으로 상처 받은 심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했다.

질투심에 휩싸인 샤론은 정해라를 잠들게 해놓고 정해라로 변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샤론은 200년 전부터 불로불사하게 된 후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 하나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능력까지 생긴 것이었다.

1인 2역을 하게 된 신세경은 정해라의 얼굴을 뒤집어쓴 샤론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소름 돋는 엔딩을 완성했다.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오직 눈빛과 얼굴의 움직임만으로 자신이 정해라가 아닌 샤론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지혜와 신세경이 경쟁하듯 매력적인 연기의 향연을 선보이면서 '흑기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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