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빗속 키스…사랑 시작됐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이 키스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1회·12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홍백균(엄기준)에게 인간 알레르기 증상에 대해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조지아(채수빈)의 조언대로 홍백균이 없는 사이 혹탈(송재룡), 싼입(김민규), 파이(박세완)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김민규는 조지아를 로봇 아지3로 알고 있는 상황. 김민규는 혹탈, 싼입, 파이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혹탈, 싼입, 파이는 로봇 청소기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고 고쳐줬다. 이때 김민규는 로봇 청소기에게 사람 대하듯 말을 걸었고, 입을 맞췄다. 혹탈은 "변태가 아니라 정말 기계에 뽀뽀하는 거네. 원래 저런 사람이었네"라며 오해를 풀었다.

또 김민규는 홍백균이 새로운 투자자와 계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간 알레르기 증상에 대해 고백했다. 홍백균은 결국 김민규와 계약했고, 조지아에게 다시 아지3 대역을 부탁했다. 

특히 김민규는 예리엘(황승언)과 데이트를 준비했고, "키스 하고 싶어. 리엘이랑. 리엘이랑 데이트를 세 번을 해야 돼. 데이트를 근사하게 준비해서 저번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해야 돼. 마지막 데이트 때 키스와 함께 청혼하는 거지"라며 털어놨다.

김민규는 "문제는 키스야. 데이트는 준비해보겠는데 언제 키스를 해야 되는지 감이 안 와. 리엘이 마음을 잡아야 되는데. 나 키스 처음 해보거든"이라며 걱정했다.

조지아는 선혜(이민지)를 김민규의 집으로 초대했다. 선혜는 연애와 스킨십에 대해 조언했고, 김민규와 조지아에게 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상황극을 해보라고 시켰다.

이후 김민규는 예리엘과 데이트했고, 조지아는 홍백균과 커플로 위장해 따라다녔다. 조지아는 김민규와 예리엘을 바라보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때 예리엘은 조지아와 홍백균을 발견했고, "저 두 사람 은근히 우리랑 동선이 겹친다. 잘 어울리네. 둘이"라며 칭찬했다. 김민규는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김민규는 비 소식에 데이트 내내 우산을 들고 다녔다. 그러나 예리엘은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먼저 떠났고,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우산을 씌워줬고, "내가 제일 아끼는 우산이다. 영광으로 알아"라며 말했다.

김민규는 검정색에서 투명하게 변하는 우산을 자랑했고, "이 우산을 쓰고 쏟아지는 비를 보잖아?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천재인가?  만나보고 싶어. 이 우산 만든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김민규의 우산은 과거 조지아가 만든 우산이었다. 이때 사람과 부딪혀 김민규와 조지아는 안은 자세가 됐고, 조지아는 "키스는 바로 이 순간 하는 거야"라며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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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