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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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입단' 김현수가 설레는 이유 "박용택과 뛰어보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7.12.21 15:4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어릴 적부터 (박)용택이 형과 뛰는 게 꿈이었습니다."

김현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LG 입단식을 가졌다. LG는 지난 19일 김현수를 4년 115억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15 시즌까지 통산 1131경기 출장해 타율 0.318와 1,294 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치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LG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김현수는 기자회견 중간 중간 눈물을 보였다. 결코 만족할 수 없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 온 그를 따뜻하게 받아 준 LG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두산에 대한 고마움에 복받쳤다.

두산 시절 LG를 단순히 '옆집'이라고 생각했다던 김현수지만, LG의 베테랑들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김현수는 "어릴 때부터 (박)용택이 형과 (이)동현이 형과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LG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아직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는 김현수는 입단이 결정된 날 박용택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알렸다. 그는 "열심히 하겠다고 형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형이 '야구선수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 말이 가장 와닿았다며 "잘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앞장서서 하겠다"라고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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