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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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걸프컵 예선 1차전 승리…사우디는 무승부

기사입력 2009.01.06 15:53 / 기사수정 2009.01.06 15:5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대한민국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5일 저녁(현지시각), 오만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축구 대회인 2009 걸프컵에 나란히 출전해 첫 경기를 가졌다. 

지난 대회 걸프컵 우승팀이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B조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새해 새출발을 하는 의지를 보여주듯 아랍에미리트는 예멘과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반 6분, 모하메드 오마르의 패널티킥 골로 앞서기 시작한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14분에 이스마엘 알 하마디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 돼 선수 한명씩 퇴장당한 가운데서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다 후반 21분, 아랍에미리트 공격수 모하메드 알세히가 하프 발리 슈팅을 한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돼 3-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예멘은 후반 추가 시간에 알리 알 노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게 골이 터져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경기 전 부친상을 당했다가 급히 대표팀에 합류한 '주포' 이스마엘 마타르가 후반에 교체 출전해 많은 골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사우디는 '복병' 카타르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국전 홈경기 패배 쇼크'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내용도 후반 32분, 카타르의 칼판 이브라힘에게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허용하는 등 카타르에 다소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 '중동의 맹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월드컵에 이어 걸프컵에서도 같은 B조에 속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11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A조에서는 '아시아 챔피언' 이라크가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보여줬고, 개최국 오만과 쿠웨이트가 0-0으로 비겼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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