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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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선수 전원이 다 열심히 해준 덕분'

기사입력 2009.01.04 17:16 / 기사수정 2009.01.04 17:16

김혜미 기자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안양KT&G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KT&G가 대구를 100:87로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G는 4쿼터에 10점 차까지 대구에게 따라잡히기도 했지만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막판에 역전당한 것을 되풀이하지 않고 집중력을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인터뷰실로 들어온 이상범 감독은 연패 후의 승리가 기분이 좋은지 웃는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경기의 총평을 묻자 역시나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말부터 꺼낸 이상범 감독이었다. 다음은 이상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Q : 오늘 경기의 총평.


이상범 감독 (이하 이) :  선수 전원이 잘 뛰어줬다. 속공도 잘 참여해줬고, 특히 오늘 존스가 초반에 분위기를 굉장히 잘 잡았다. 사실 존스가 해준 것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 특히 주희정, 양희종, 황진원 이런 선수들이 팀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매번 희정이 혼자 하던 걸 진원이와 희종이가 해 주면서 희정이도 같이 하던 대로 하니 아무래도 좀 매끄럽게 경기를 운영한 것 같다.


Q : 존스가 이제까지 한 경기 중 제일 좋은 활약을 했던 것 같은데, 혹시 충격요법이라도 썼는지.


이 : 게임 전에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그 선수에게 어떤 장점이 있다는 걸 모르니까 계속 얘기를 해 보고, 그 선수에게 주는 버릇도 해 보고. 선수들도 자기 나름대로 뭔가를 보여주고 가겠다는 생각이 있었으니 존스도 잘 풀리지 않았나 한다. 크게 바란 건 없었고 리바운드와 속공 참여, 블락 등을 주문했는데 그 선수도 선수들과 어느 정도 호흡이 맞아서 그런지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Q : 크리스를 적절히 수비하던데. 주문을 따로 한 건지.


이 : 사실 크리스 선수를 제대로 묶어보자 하는 전략이 있었는데, 물론 그 선수에게 득점을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일단 그 선수를 포스트에서 잘 묶었고 수비적 면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승리한 듯 싶다.


Q : 황진원, 양희종. 이 두 선수가 오늘 부상인데도 참고 뛴 건 아닌지.


이 :  그렇다. 나도 감독이지만 많이 미안하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 선수들 전원 노력했고, 이렇게 3연패 후 존스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수비도 어느 정도 되었고 공격도 원할하게 된 것 같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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