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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보이' 이용대, 새해 첫 우승 쏜다

기사입력 2009.01.03 23:01 / 기사수정 2009.01.03 23:0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윙크 보이'의 상승세는 2009년에도 이어질까.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1,삼성전기)가 6일부터 벌어지는 2009년 첫 배드민턴 국제 대회인 '2009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해 새출발을 한다. 

지난 연말, 남자복식 '환상의 듀오' 정재성(27,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 중국, 홍콩, 코리아 챌린지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이용대는 2009년의 첫 출발을 깔끔하게 끊어 2008년의 상승세를 그대로  잇겠다는 각오다. 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혼합 복식 '국민 남매' 이효정(28,삼성전기)과도 '찰떡'같은 호흡으로 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한다.

이용대는 1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현지로 간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세계 랭킹에서 남자복식 2위, 혼합복식 3위에 있는 만큼 매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용대의 바람대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인 강팀 선수들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전영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베이징올림픽 16강에서 덴마크 조에 패해 탈락했던 일이나 지난 해 열린 마지막 국제 대회였던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에서 말레이시아 조에 져 준우승했던 아쉬운 경험을 되새겨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용대는 말레이시아 대회가 끝난 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해 또 한 번 팬들 앞에 기량을 뽐낼 전망이다. 13일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 홈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나선다. 이 대회는 21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WBF) 인증 대회이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은 1월에 열리는 말레이시아, 코리아 오픈에 잇따라 출전한 뒤, 3월 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에는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 조와 여자복식 이경원(29,삼성전기)-이효정 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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