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월드컵 전까지 실수 메우며 준비하겠다"(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채정연 기자] 동아시안컵을 우승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이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에 이어 동아시안컵 2연패다.

신태용 감독은 "결과가 중요했기에 압박감 컸지만, 결정력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이번 대회를 평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도하 때와 비교가 되는 경기였다. 한일전이어서 더 남달랐나.
▲도하에서는 올림픽 티켓 준비를 했다면 어제는 월드컵 준비 과정이었다. 결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어제 경기가 압박감이 컸다.

-한일전이라 더 남달랐나.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심리가 있지 않나. 심리적 압박이 있었다. 결과가 중요하고,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그런 압박이 있었다.

-공격 원활하게 진행됐는데 어디가 특히 괜찮았나.
▲대승 이뤘기 때문에 결정력 좋아졌다고 본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매일 좋을 순 없지만, 어제 경기 거울 삼아 결정력 꾸준히 높힐 수 있게 하겠다.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과 스리백 수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 안 하며 골을 넣는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우리보다 강한 팀을 만났을 때 무실점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무실점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 생각대로 안되는게 축구다. 월드컵 전까지 실수를 메꿔가며 준비하겠다.

-1월에 출국을 하는데 향후 계획은.
▲1월 전지훈련 갔다오고, 3월 A매치 기간에 소집을 한다. 그리고 5월에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할 예정이다.

-유럽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
▲우선 석현준 보러 가겠다. 이후 영국 런던에 가서 EPL 선수들 보려 한다. 유럽 선수들을 두루 체크할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포공항,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