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900회를 맞았다.
이날 영화 '신과 함께'에 출연한 차태현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1995년 슈퍼탤런트 은상 수상과 함께 시작된 차태현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차태현은 1998년 '해바라기'를 두고 "이 드라마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통신사 광고라는 게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찍는 거였다. 우리는 조연이었는데 발탁이 됐다. 광고 때문에 인기가 많아져서 신기했다. 스타라는 기분을 처음 느꼈다"고 밝혔다.
2001년 '엽기적인 그녀' 역시 20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불린다.
차태현은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전지현의 힘이다. 그때만 해도 전지현의 이런 모습을 많은 사람이 몰랐다. 내 생각보다 120% 더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나체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사(테이핑 작업)를 안 하고 했다. 바가지로만 가리고 했다. 엉덩이 보이고 그런 장면이 웃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전지현의 모습이 아내와 비슷하지 않냐는 박슬기의 질문에 "말도 안 된다"면서 "상황이 비슷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놀랐던 게 가위바위보를 하고 뺨 때리는 게 있었다. 고등학교 때 방송반 서클이었는데 그러고 놀았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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