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극복해낸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조경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경수는 "지난 2014년 12월 쯤에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며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는 것이었다. 직장까지 전이가 됐으면 인공 항문을 달아야 했던 상황인데 다행하게도 전이는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경수는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했다. 보름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한 셈이다"며 "5일 동안 아무것도 못먹다가 7~8일 동안은 또 열심히 먹어야 했다"며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당시를 회상했다.
조경수는 "미국에서 20년을 살며 밥보다 고기를 많이 먹었고, 술과 담배도 많이했다"며 "짠 음식을 좋아하던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대장암이 생긴 것 같다"며 짐작했다.
또한 조경수는 대장암을 극복한 방법으로 검은 음식, 채소 위주의 싱거운 식습관, 유산소·근력 운동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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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