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견인' 문성민 "강해질 수 있는 팀이란 믿음 있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선수들 간의 믿음이 있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삼성화재(승점 30)를 제치고 승점 31점으로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문성민은 무려 75%의 공격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득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태웅 감독도 "점수가 비슷비슷하게 갈 때 그 어려운 순간을 벗어나게끔 점수를 벌리는 부분에서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문성민은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서 경기를 좋게 풀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에 집중력 떨어지긴 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시즌 초반에는 순위표에서 상위권과 다소 격차가 있었던 현대캐피탈이었다. 그러나 2~3라운드를 치르면서 야금야금 도약했고,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1위에 오르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초반 삼성이나 KB의 기세나 집중력이 워낙 좋았따. 하지만 우리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면서 강해질 수 있는 팀이라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믿음과 신뢰가 쌓일 수 있었다. 승리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1위 등극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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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