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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겟잇뷰티' PD "4MC, 이젠 친자매 같아…마지막날 펑펑 울어"

기사입력 2017.12.14 16:47 / 기사수정 2017.12.14 16: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이 지난 13일 방송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매회 봄에 찾아와 겨울에 종영하는 '겟잇뷰티'는 이번 시즌도 10개월간 무사히 40회를 완주했다.

이번 시즌엔 3년째 '겟잇뷰티' MC를 맡은 이하늬를 비롯해 산다라박, 이세영, 김세정이 함께했다. 중반부에는 김세정이 드라마 스케줄상 이유로 하차하고, 박나래가 투입됐다.

연출을 맡은 오관진PD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시즌은 유독 MC들, 제작진 간의 호흡이 좋았다"라며 "'겟잇뷰티'가 생각보다 쏟아야 하는 시간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녹화 시간도 길고, 녹화 이외에도 블라인드 테스트 등 MC들이 일상에서도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오PD는 "그런데 MC들이 아무 불평 없이 다들 너무 열심히 잘 해줬다. 우선 이하늬가 큰언니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다른 MC들도 오히려 즐겁게 더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파티를 했는데 다들 울음바다가 됐다. 그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지는 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겟잇뷰티' 단체채팅방에서는 많은 대화들이 오간다. 오PD는 "방송은 끝났지만 여전히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며 "요즘도 MC들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자며 이야기를 나누곤 하더라. 엄청 친해져서 더 보기 좋다. 마치 친자매들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PD는 중간에 바뀐 김세정의 하차와 박나래의 합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오PD는 "세정이도 막내 역할을 정말 잘했다. 그런데 드라마 때문에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돼 아쉬웠다. 그러나 박나래가 중간에 들어와서도 빠른 적응으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줬다"라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MC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 '겟잇뷰티 2017'은 기존의 뷰티 정보 프로그램의 이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적 요소도 더욱 가미해 신선함을 부여했다. '뷰썰', '퍼펙트 브러쉬' 등을 통해 뷰티를 통한 솔직한 대화, 뷰티서바이벌 등을 이끌어냈다.

오PD는 "이번 시즌에는 게스트를 많이 초대하고 싶었다. 구성 자체도 재밌어야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화제가 많이 돼서 다행이었다"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게스트로는 블랙핑크, 옥주현, 꽃미남 래퍼 특집을 꼽았다.

"블랙핑크는 출연만으로도 큰 임팩트가 있었다. 옥주현의 경우엔 절친 특집에 출연해주셨다. 분량상 더 많은 이야기를 담진 못해서 꼭 따로 한 번 모시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꽃미남 래퍼특집엔 송민호, 비아이, 원이 나왔는데 처음엔 다 낯설어 하다가 그 후로는 더 신나서 베러걸스와도 장난도 치고 재밌었다. 그 때 뷰티가 여자만의 전유물은 아니구나 느꼈던 거 같다. 팬들 사이에서도 회자가 많이 돼서 더욱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오관진 PD는 "'겟잇뷰티'가 많은 여성분들에게 메이크업이나 뷰티에 길잡이 노릇을 했던거 같다. 과분한 사랑도 많이 받았고, 내가 이런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내게도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내가 무언가 했다기보단 MC들과 후배 PD들, 작가들 덕분이다. 다들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오PD는 애청자들에게도 "이번 시즌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했고, 1월까지 '퍼펙트 브러쉬'는 계속되니까 계속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내년 '겟잇뷰티'에서는 MC들과 제작진은 바뀌어도 늘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들 노력할테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온스타일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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