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이 유승호의 변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 5회·6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의 로봇 행세에 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아는 김민규가 보여준 동영상을 바라보다 사람과 개를 구분했다. 김민규는 고양이 가면을 쓴 채 사람과 고양이를 구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이때 김민규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네가 날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너 엄청 예뻐해주고 엄청 사랑해줄 텐데"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조지아는 '뭐지. 멘트는 설레는데 어쩐지 개가 된 이 기분은'이라며 당황했다.
또 조지아는 실수로 카드성을 무너뜨렸고, 김민규는 카드성에 얽힌 추억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규는 "햇빛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 창이더라. 내가 이 창가 아래 앉는 걸 좋아해. 그동안 계속 어둡다고만 생각했지 그게 카드 때문일 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어. 지금 이 표정 기억해둬. 내 남은 인생에 햇빛을 되찾아줘서 네 주인은 지금 정말 기쁘다"라며 칭찬했다.
게다가 김민규는 예성태(이병준)를 만난 후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조지아는 친구 모드인 척했고, "김민규. 웃음도 아끼면 똥 된다"라며 살갑게 대했다. 김민규는 "그래. 네 앞에서만 웃어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안 웃어. 무섭게 보이고 싶으니까. 나한테 함부로 못하게"라며 고백했다. 조지아는 "누구야. 누가 그렇게 함부로 대했는데"라며 편들었다.
그날 밤 김민규는 침대에 누운 채 잠들지 못했고, "왜 이렇게 간질대지. 심장에 싹이라도 트는 거야 뭐야"라며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을 엿보였다. 앞서 김민규는 예성태로부터 예리엘(황승언)이 귀국한다는 말을 들었고, 예리엘과 조지아 가운데 김민규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예리엘은 귀국하자마자 김민규의 집으로 향했고,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밖에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지아는 "누가 오셨어요?"라며 물었고, 김민규는 "리엘. 내 첫사랑"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예리엘은 "나 너네 회사 사회공헌팀 팀장으로 발령받았어. 사실 내가 들어온 이유는 따로 있지. 뭘 거 같아? 아빠가 너랑 결혼하래. 너 돈보고 결혼하란 뜻이지. 알지? 내 대답은 와이 낫. 돈 많을수록 좋지. 우리 거래하자. 넌 돈과 명예를 나한테 줘. 그럼 난 우리 아빠 평생 네 우호 지분으로 약속할게"라며 제안했다.
이때 예리엘은 김민규의 손을 잡았고, "내가 너랑 키스할 수 있는지 확인만 해보면 나는 이 결혼 콜"이라며 기뻐했다. 결국 김민규는 인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 도망쳤다.
조지아는 김민규에게 달려갔고, 김민규가 미리 알려준 대로 주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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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