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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삼성, KT&G 상대로 9연승 도전

기사입력 2009.01.01 00:20 / 기사수정 2009.01.01 00:20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8연승을 달리고 있는 '파죽지세' 서울 삼성이 안양 KT&G를 상대로 시즌 최다 9연승에 도전한다.

새해 첫 날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삼성과 KT&G가 격돌한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두 번은 모두 KT&G의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순위 다툼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삼성의 올 시즌 최다인 9연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여부다. 올 시즌 최다 연승은 삼성이 현재까지 기록 중인 8연승.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팀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올 시즌 KT&G를 제외하고 다른 팀에게 모두 1승 이상을 거둔 삼성은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엄청난 기세로 지금까지 달려온 삼성이지만, 9연승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난 전적이 부담스럽다. 지난 11월 8일 벌어진 1차전에서는 무려 36점 차의 대패. 약 한 달 후인 12월 6일 2차전에서는 캘빈 워너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경기에 임한 KT&G에게 패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물론 그때와 지금 삼성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당시 뛰던 에반 브락은 현재 애런 헤인즈로 교체된 상태. 테렌스 레더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공격 루트도 헤인즈 합류와 국내 선수의 활발한 지원 사격 등으로 좀 더 다양해졌다. 다양한 공격 루트 활용과 함께 가장 약점으로 지적됐던 많은 턴오버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

KT&G로서는 천적 관계를 계속 이어가면서 3위 자리 역시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분위기는 비교적 좋지 않은 편이지만, 삼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는 이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 현재 2연패를 기록 중인 팀이 아직까지 3연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것도 희망적인 예측을 하게 한다.

14승 11패로 공동 3위인 두 팀은 이기면 단독 3위, 지면 4위로 추락하게 되는 상황이다. 이 날 경기는 삼성의 9연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 달성 이외에도 선두권 진출을 향한 두 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과 KT&G의 경기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오후 3시,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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