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표준FM '시선집중'을 진행한 변창립 아나운서가 MBC 부사장으로 선임되며 진행자 석이 비었다.
MBC 관계자는 "다음 개편 전까지 양지열 변호사가 임시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13일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제작진은 "양지열 변호사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 변호사로 현장 취재 경력이 풍부할 뿐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정치, 사회 이슈를 통찰력 있게 다룬 경험이 있다"고 발탁 이유를 전했다.
이날 MBC는 임원 인사를 단행, 변창립 아나운서를 부사장에 임명했다. 1984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변창립 신임 부사장은 2012년 파업에 참여한 뒤 현업에서 배제됐다가 최근 '시선집중'으로 복귀한 바 있다.
최승호 MBC 사장은 "공영방송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원들을 선임했다"며 "신임 임원들 모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 MBC'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다"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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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