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막영애16'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 4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영애(김현숙 분)를 떠나보내는 '영애 아빠' 귀현(송민형)의 절절한 마음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5%,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이날 방송에서는 딸을 결혼시키는 귀현의 심정이 세세하게 펼쳐졌다. 귀현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부터 함께 살겠다는 영애와 승준(이승준)에게 분개했다. 아직 딸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아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것. 하지만 영애가 먼 길을 이동하느라 멀미에 시달리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본 귀현은 영애가 승준의 집에 들어가 살 것을 결국 허락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욕심보다 딸의 행복을 선택한 아버지의 마음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또 '이영애디자인'과 '지성사'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낙원사'가 개업하고, 상견례 자리에서 만난 영애와 규한(이규한)의 신경전이 펼쳐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규한은 보이스피싱을 당해 보증금으로 낼 돈 이천만 원을 잃고, 그 바람에 작업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승준과의 결혼 등 인생 2막을 맞이한 영애의 이야기로 매회 특유의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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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