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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리영철 자책골' 한국, 북한 상대 1-0 신승

기사입력 2017.12.12 19:3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북한을 꺾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득점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 리영철이 자책골을 기록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지난 9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3-4-3 카드를 꺼냈다. 김민우(수원), 진성욱(제주), 이재성(전북)을 앞선에 세웠고 김진수(전북),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고요한(서울)을 중앙에 배치했다. 권경원(텐진 취안젠), 장현수(도쿄), 정승현(사간 도스)가 수비를 책임졌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26분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2분 뒤 이재성이 건넨 공을 이창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7분 진성욱의 호쾌한 슈팅이 있었고, 42분 이창민이 길게 차봤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한국, 북한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진성욱이 크로스를 받아 발리 슈팅까지 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3분 뒤 일대일 상황을 맞은 진성욱이 또 한 번 찬스를 잡았지만 장국철이 가로막았다.

결국 한국의 득점은 북한의 발 끝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김민우가 올린 크로스가 북한 리영철의 발에 맞았고, 자책골로 기록됐다. 북한은 후반 26분 정일관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국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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