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손승락이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
손승락은 11일 임패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투수'로 뽑혔다. 손승락은 올 시즌 61경기에 나와 37세이브 1승3패 2.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롯데의 뒷문을 지키며 구원왕에 올랐다.
수상 후 손승락은 "한 시즌 동안 지원해주신 사장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선수들과 팬들이 만든 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 KIA가 너무 부러웠다. 상은 많이 받았는데, 정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못해봐서 내년에는 조원우 감독 코치님 한마음이 돼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미있는 기록을 꼽아달라고 하자 "기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고참으로서 우리 팀이 강팀이 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고참들이 밀려나는 경향이 있는데, 냉정하게 판단해서 후배들보다 야구를 못하면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