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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상] '기록상' 김태균 "유독 아쉬운 시즌, 내년 좋은 성적 냈으면"

기사입력 2017.12.11 18: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김태균은 11일 임패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3할4푼의 타율과 17홈런 76타점의 기록을 올렸다.

또한 김태균은 지난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301일 동안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1994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일본 프로야구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69경기, 194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테드 윌리엄스가 기록한 84경기를 넘어선 기록으로, 김태균은 이 부문에서 한·미·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기록' 수상 후 김태균은 "팀이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아 시즌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유독 개인적으로도 많이 다치고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유독 더 아쉬운 것 같다. 감독님도 새로 오셨으니 내년에는 힘을 합쳐 꼭 좋은 성적을 내고, 개인적으로도 이 자리에 다시 섰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균에게 출루가 어떤 의미냐고 묻자 그는 "의미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선수가 컨디션이 매일 좋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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