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선수들이 뽑은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7 동아스포츠대상'이 열렸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22년 만에 토종 20승 반열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를 올리며 최초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까지 MVP 2관왕을 거머쥐었다.
프로배구와 농구, 축구, 골프 등 타 프로스포츠 종목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상식. 수상 후 양현종은 "소감에 앞서 사진기자님들께 부탁이 있다. 다리를 길게 찍어달라"고 너스레를 보인 후 이내 "항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팀 대표로 받는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하다"면서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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