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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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홍기선 감독 유작 '1급기밀', 사회고발 3부작의 종착점

기사입력 2017.12.11 11:41 / 기사수정 2017.12.11 11: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故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의 마지막, '1급기밀'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이 참석했다.

'1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특히 실제 방산비리 사건들을 모티브로 영화화했다.

'1급기밀'은 지난해 12월 15일 세상을 떠난 故홍기선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다. 홍기선 감독은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어 '1급기밀'까지 사회고발 3부작을 완성한 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날 행사에 앞서 배우들의 영상편지를 담은 홍기선 감독에 대한 헌정 영상으로 추모했다.


이날 김상경은 배우들을 대표해 홍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상경은 "감독님에 대해서는 다 같은 마음이다. 이 자리에 같이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라며 "지금은 감독님 생각을 많이 안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곁에 계시다고 생각하는게 도리 같다. 그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안훈찬 프로듀서 등도 "사회고발 내용을 다루지만 센 느낌보다 늘 따뜻하고 한결 같은 감독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에 이어 또 다시 실화 바탕의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라며 "실화가 갖는 힘이 굉장히 세다. 이번에도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다만 폭로라고 해서 무겁기만 한 영화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1급기밀'에서 기자 역할로 출연한 김옥빈은 "'소수의견'에서도 기자였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어려웠다. 실제로 이 사건을 다루셨던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는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라며 "그런데 그 분이 이번에 MBC 사장이 되셨다"라며 최승호PD임을 밝혔다.

또 '1급기밀'에는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드라마, 영화를 오가는 명품 신스틸러들이 함께 한다. 최귀화는 "원래 난 시나리오를 한 번에 못 읽는데 이 영화 시나리오는 한 번에 읽었다"라며 "그만큼 재밌었다. 사회적 편견만 없으면 잘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상경은 "요즘 온라인을 보면 요즘들어 이런 영화가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가 촬영을 할 땐 지금 대통령이 아니었다"라며 "이순신 장군 때부터 있었던 군납비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므로 사회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편견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1월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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