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3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8승4패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4점을 만들고 선두 도로공사(승점 26)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날 양효진은 팀의 중심에서 블로킹 6개 포함 20득점으로 펄펄 날며 현대건설의 중앙 장악을 이끌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을 16-3으로 압도하는 등 중앙에서 GS칼텍스를 완벽하게 눌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효진은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이길 수 있는데 지다보니까 답답한 구석도 있었다"고 속마음을 밝힌 양효진은 "내려놓으면서 하려고 하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초연하게 생각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승패에 있어서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연일 펄펄 날고 있는 양효진이만 허리 부상 탓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 양효진은 "보강 운동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지금 상태는 괜찮은데,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니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도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부상도 있었고, 시즌 처음 들어갈 땐 몸을 만드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그렇지만 서서히 자기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며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현대건설하면 양효진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자기기량을 잘 해줘야 한다"고 신뢰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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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