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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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vs대구] 화려한 복귀전이냐, 연승 돌풍이냐 !

기사입력 2005.04.16 09:59 / 기사수정 2005.04.16 09:59

RinE+ 기자

[2005하우젠컵] 포항 vs 대구

라이언킹의 화려한 복귀전이냐! 연승 돌풍의 대구냐 !

4월 17일(일요일) 오후 3시. 'TK더비'라 불리우는 두팀인 포항과 대구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포항 이동국의 군 제대 후 첫 홈 경기라는 것과 대구의 무서운 돌풍 기록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로 축구팬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 돌풍의 대구FC, 그들의 플레이는 또 한번 역사로 이어질 것인가?

 4월 13일 부천과 부산의 경기에서 부천이 부산을 2:1로 누르며 대구가 안착해있던 선두를 탈환했다. 두 팀은 같은 승점이지만 대구는 골득실에서 밀려나 선두를 내어주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포항 경기로 다시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전 경기 1:0의 승리를 만들어 내긴 했지만 아쉬움도 그만큼 많이 남았었다. 상대 전북의 주전인 박규선과 박동혁이 빠진 상태에서 한 골이라는 적은 득점으로는 부족해다는 것.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항상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 대구FC. 경기 90분 중 거의 모든 시간을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가끔씩 나오는 미드필더들의 실수와 수비수들의 잦은 붕괴로 위험한 요소들이 들어난 것이 사실이다.
 
역대 포항과의 경기 전적 2승 1무 4패. 조금은 약세를 보이긴 하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착실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포항을 이길 수 있는 승수가 될 것이다. 

이번 주 포항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다시 선두탈환을 하겠다는 대구FC는 두 브라질 용병의 공격을 앞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우젠컵 개막 이후 3골로 달콤한 골 맛을 느끼고 있는 산드로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 첫 골을 기록한 찌아고. 그리고 부상중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하지만 교체로 투입되어 마무리를 지어줄 진순진.

이번 경기에도 이 세명의 선수들이 얼마만큼 잘 소화해 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구는 2004 K-리그 도움왕 홍순학과 칼날같은 패스를 자랑하는 윤주일, 김근철 등의 미드필더들로 허리를 튼튼하게 하며 수문장 김태진의 마무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단 3년, 대구FC는 더 이상 신생팀의 모습이 아니라 구단의 특징을 잘 살려 경기를 치루어 주기를 바란다.


- 라이언킹 홈으로 복귀 ! 포항스틸러스 지금부터 시작인가?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라는 파리아스 포항 감독의 말이 아직까지는 빛을 보고 있지 못하는 포항스틸러스. 그러나 이제부터 파리아스 감독의 말이 영원한 포항맨으로 불리우는 라이언킹 이동국의 복귀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독직을 맡을 때부터 이동국의 제대를 생각하고 미리 구상해 두었다는 포항의 베스트 11이 비로소 이동국의 제대와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영원한 포항맨으로 불리우는 라이언킹 이동국.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으로 해외진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팀을 우승으로 만들어 놓은 뒤 해외진출을 생각하겠다는 그의 자신감과 목표는 그 어느 것보다 강해보인다. 

지난 주 벌어졌던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는 등 제대 이후 가진 첫 경기의 화려한 출발이 물거품이 됐다. 그러자 이동국은 홈경기에 온 정성을 쏟아 이번 경기에서 꼭 득점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것을 내비췄다.

 포항 스틸러스는 공격라인에 이동국과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따바레즈를, 허리와 수비진에 2004 신인상에 빛나는 문민귀와 국가대표 출신 오범석으로 젊은 라인을 형성한다는 예상이다. 또한 국가대표 수문장 김병지가 든든히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련미와 완숙함, 열정과 젊음으로 구축한 국가대표 라인을 가진 포항 스틸러스. 이번 경기에 많은 기대와 정성을 쏟고 있는 구단측의 모습만큼 선수들도 정성과 많은 훈련으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마음껏 보여주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많은 K-리그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 어느 구단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고 기대에 부흥하는 경기를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



[K-리그 하우젠컵 8회차]

포항스틸러스 vs 대구FC

일시 : 2005년 4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포항전용구장

이번 경기는 대구 방송 TBC를 통해 생중계되며, 대구 국채보상운동 공원에서 큰 전광판을 통해 중계될 예정.


사진 / 각 구단 홈페이지



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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